비싼 러시아산 대게가 반값 되다

-출처- 게티이미지 대게

러시아산 대게 반값이 되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로 인해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최근 1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러시아산 대게 값이 2021년에 비례하여 절반 가격으로 폭락했습니다. 앞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해 러시아산 수산물값이 급등했지만 되려 대게 값은 반이 토박이 났습니다. 서방의 대러 제재로 인해 수출이 어려워진 데다 중국 내 코로나19 재확산되어 주요 도시들이 폐쇄되고 있어서 중국에서 소화하던 대게 물량 상당수가 국내로 들어오기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러시아, 우크라이나, 콜라나 19 재확산 등 글로벌 요인에 식료품 가격이 급등하는 반면 대게 값이 떨어지니 아이러니한 상황입니다.

미국은 대러 제재로 러시아 수산물 수입을 금지하였고, 일본도 관세를 부과하여 수입량을 줄였다고 합니다. 한편으로 우리나라는 러시아산 수산물 수입에는 별도 제재를 내놓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 때문에 국내 수산물 수입 도매업자들이 우크라이나, 러시아로 인한 재고 부족을 우려해 물량을 많이 확보한 것도 러시아산 대게 가격 하락의 원인이 되었다고 합니다.

각종 SNS, 커뮤니티 에서는 대게 반값 대란에 동참한다는 내용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반면 대기업 수산팀 바이어의 입장에 따르면 현재 러시아 해역에선 정상적으로 조업이 이뤄지고 있고 중국 코로나 봉쇄도 차츰 완화되고 있어서 현재 가지고 있는 재고 물량이 소진되면 다시 원 가격으로 오르기 시작할 것 같다고 합니다.